상단영역

본문영역

항공 선진국 도약 ‘최선’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R&D 추진방향 마련

  • 입력 2010.11.26 00:02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재동 기자 / 정부가 항공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분야 연구·개발(R&D) 추진방향 및 지역별 특화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1월 2020년 생산 200억달러·수출 100억달러를 목표로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2010~2019년)의 후속조치이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제7회 항공우주산업개발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10대 항공핵심기술 선정 및 항공분야 R&D 추진방향’과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지경부는 선진국이 이전을 회피하는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를 목표로 10대 항공핵심기술을 선정하고 R&D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정부는 10대 항공핵심기술은 원천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전략핵심기술, 중·단기 상품화와 국산화가 시급한 시급확보기술을 각각 선정했다. 전략핵심기술로는 항공기 통합설계 기술, 지능형 자율비행 기술, 고효율 친환경 추진시스템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효율 비행체 설계기술, 통합 비행제어 시스템 기술,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등의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급확보기술로는 객실 안락성·편의성 향상 기술, 비행 안전성 향상 및 시험평가 기술, 차세대 소재 및 기체 구조물, 차세대 항공전자 기술, 무장통합 시스템, 고기능 서브시스템·보기류 부품, 성능개선·개조 기술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객실 안락성 향상 기술, 결빙방지 시스템, 신소재 부품 성형 기술, 통합 모듈러형 항공전자 시스템, 차세대 수출기 무장통합 기술, 고기능 착륙장치 핵심부품, 기체·구성품 정비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10대 항공핵심기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정부 R&D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지경부는 민항기 개발 및 부품개발 지원에 초점을 두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용기 개발, 국토부는 완제기·부품 개발과 병행한 안전인증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지경부는 지자체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지역별 보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항공산업 지역·기능별 발전계획’도 수립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향후 항공산업 지역·기능별 발전방향을 정부 및 지자체 예산 지원의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 항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지원을 위한 연구센터, 시험·평가센터 등의 지역 인프라 조성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1단계(완제기 본개발 착수 이전 시기) 핵심거점지역으로 항공기 제조는 경남, 항공기정비(MRO)는 부산, R&D는 대전을 각각 지정하고, 유망거점지역으로는 항공기 제조는 부산과 경북, MRO는 충북을 선정했다.
2단계(향후 완제기 개발이 본격 추진되는 시기)는 항공기 제조 유망거점지역으로 전북을 지정하고, R&D 유망거점지역으로 경기·전남을 각각 선정했다. 3단계(군 MRO 아웃소싱 확대 및 민수 MRO가 확대되는 시기)는 MRO 핵심거점지역으로 충남을, 유망거점지역으로 대구, 인천을 각각 선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10대 항공핵심기술은 항공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히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완제기 개발 사업 추진시 10대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국산화 목표를 정해 기술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