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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주 토요일 손꼽아 기다려요

나주 성북동 엄종배씨, 경로당 점심 대접

  • 입력 2010.11.24 21:5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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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 기자 / 마을 어르신들을 매월 한차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모셔 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음식점대표가 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주인공은 나주시 성북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엄종배씨(40).
지난 8월 식당을 개업한 엄종배씨는 평소 어르신들이 영양이 많이 부족한 식사를 하고 계신다는 점을 평소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비록 한 끼에 불과하지만 정성이 담긴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맘먹고, 지난 9월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성북 주공 경로당 25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한데 이어,  10월에는 과원경로당 22명을, 11월 20일에는 청암경로당 18명에게 육류를 위주로 식단을 짜서 영양보충을 해드렸다.
함평군의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했었던 엄종배씨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신뒤 고맙다는 인사를 하면 부끄럽다”고 겸손해하면서, “소외받는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마음에서 앞으로 계속 어르신 점심초대 행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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