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민 기자 / 23일 오후 3시 이강수 고창군수, 류덕근 고창농협장, 자원봉사단 등 20여명이 직접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실시해 훈훈함을 전했다. 이번 연탄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고창하나로마트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취지로 연탄 500장을 구입해 고창읍에 거주하는 김길산씨댁에 전달하게 됐다. 연탄지원을 받은 김씨는 40세 정도에 탑차 추락사고로 허리 및 좌측팔을 크게 다친 후 근로능력이 약화돼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현재는 주유소에 취업해 부인과 세 명의 아이들을 부양하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이 날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돼 자원봉사자들의 익숙한 솜씨로 연탄 창고를 가득 채웠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참여한 이강수 고창군수는 “추워진 날씨에 오늘 배달한 사랑의 연탄이 집안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생활 현장을 파고드는 감동행정의 미덕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