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기자 / 새해 예산안 심의를 위해 23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북한의 연평도 포탄 도발사태로 긴급 산회됐다.
국회 예결특위는 당초 김황식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 총리와 김태영 국방장관 등의 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후 3시40분께 전체회의를 정회했다.
특위는 회의 정회 직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연평도 사태의 사안이 심각한 만큼 회의를 일단 산회하고, 24일 오전 10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국회를 떠난 국무위원은 김 총리와 김 국방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