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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무대포공사 ‘눈살’

인천, 안전시설 미비·자재방치… 사고 위험

  • 입력 2010.11.24 00:4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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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상 기자 / 인천시 건설본부가 월미도 관광특구 주변 암거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인 안전망 설치도 없이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원성을 사며 진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로 23일 공사현장은 안전시설인 안전망과 위험방지 유도등 등을 설치하지 않은채 공사현장에 설치할 대형 철재 빔 등을 마구잡이로 방치, 야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 차량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대형교통사고 충돌 위험에 노출돼 있다.
게다가 공사현장에 마구잡이로 방치된 각종 오염물질과 흙 등이 흘러나오면서 각종 소음, 분진 등으로 주변 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다 교통흐름을 유도하는 직원조차 없어 현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이에대해 관광객 한모(42)씨는 “여러 도시 관광지를 들러 보았지만 이처럼 무자비 할 정도로 각종 공사현장 자재가 방치돼 있는 곳을 처음 보았다”면서 “수도권지역 유일의 관광특구로 많은 관광객들이 왕래하고 있는 곳에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대형 빔 등이 노출돼 있다는 것은 관련당국의 직무유기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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