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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사진으로 만나는 발자취

한기총, 한국기독교 근대문화유산도록 출판

  • 입력 2010.11.23 01:3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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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 근현대사적 기독교 역할과 영향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기독교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독교문화유산 도록이 출판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 19일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오키드룸에서 한국기독교 근대문화유산도록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독교 문화유산 도록 출판은 우리나라 건축을 이끌어온 ‘교회건축’을 중심으로 근현대사에서 기독교 문화의 다양성과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교회 건축에 대한 전통보존의 시초작업인 도록 출판을 통해 한국교회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연구에도 중요한 족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기독교 역사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아 후손대대로 살아있는 기독교 전통을 맛볼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건강한 종교문화 창출에 앞장서나갈 방침이다.
출판기념회는 김운태 목사(한기총 총무)의 사회로 이광선 목사의 인사말, 소강석 목사(한기총 문화예술위원장)의 발간사, 김수진 목사(기독교문화재발굴보전본부장)의 도록 소개 및 경과 보고,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의 서평, 이만열 박사(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조선 땅에 첫 발을 내딛은 선교사들을 통해 교육, 의료, 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서 기독교는 근현대사에서 대한민국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도록 출판을 통해 한국 기독교의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관심과 평가가 제고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강석 위원장은 “각 분야 지도층 인사의 40%이상이 기독교인들임을 감안할 때 근현대사에 있어서 기독교 역사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때”라면서 “기독교문화유산들에 대한 발굴, 조사, 연구를 통해 유적지를 중심한 도록을 출판하게 됨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목사는 “도록에 기록된 기독교 문화유산은 선교사들이 남기고 간 건물과 그들의 무덤, 묘비를 중심으로 1960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현재 건물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중요하다고 판단된 것을 선별 조사했다”면서 “신앙의 선배들이 남기고 간 유적이나 유물을 보존하려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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