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 / 서울시가 트위터, 블로그, 모바일 등 인터넷을 활용한 ‘SNS인터넷 소통만족도’에서 최고 공공기관으로 뽑혔다.
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KICOA)가 지난 16일 발표한 ICSI(인터넷소통고객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0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 광역지자체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민이 뽑은 인터넷 소통 공공부문 종합과 소셜미디어(블로그, 트위터)에서 평균 점수보다 무려 8∼10점 점수 차이를 보이며 민간기업을 제치고 소셜미디어 73.5점, 인터넷 종합점수 70.7점으로 수상하게 됐다.
이번 ICSI조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1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의 고객패널과 전국 대학생 500명의 패털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온라인 대외활동과 모바일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공식블로거 ‘서울마니아’(http://blog.seoul.go.kr)와 서울시 대표 트위터 @Seoulmania의 역할이 컸다. 서울마니아는 지난 2008년 4월 개설됐다. 시는 시정정보와 생활정보 제공 외에도 블로거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행사인 ‘서울블로거데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서울블로거데이에는 블로거 공동취재, 블로거 간담회, 취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약 300명 이상의 블로거가 37회의 시민참여 행사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시민 블로거의 공론의 장인 서울메타블로그 ‘솥’(http: //sott.seoul.go.kr)을 운영하고 있다.
배중근 뉴미디어담당관은 “서울시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시민의 제안과 참여를 강조한 것이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설명하며 “향후에도 트위터 등 SNS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공공기관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