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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 맞게 교육·과학 바꿔야”

李대통령, 현장주도·복수교원자격 확대등 논의

  • 입력 2010.11.22 23:2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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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국격에 맞춰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며 “바로 교육과 과학”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원조를 받다가 주는 나라가 됐냐고 묻길래 교육이라고 답했다”며 “교육열이 나라를 바꿨으니 그것에 걸맞는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교육을 일시에 다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들이 ‘아, 이렇게 하려고 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이 제대로 돼야 국가가 새로운 단계로 높이 갈 수 있다”며 “교육과 과학이 제대로 되면 우리나라에 걱정이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교육과학자문회의는 중·고교의 수업 혁신을 위해 현행 주입 위주 학습량의 20%이상을 감축하고 현장 주도형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교사 양성·임용과정에서 교원 복수자격을 적극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또 초·중등교육 교과교육과정 개편방향으로 ▲세계관·국가관·직업관 확립 ▲문·이과간 장벽 제거를 통한 융합교육 강화 ▲수학·과학교육(STEM) 내실화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언어교육 개편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노벨과학상 수상을 대비해 순수 과학분야의 20~30대 신진 과학자들에게 5년간 일자리와 연구비를 제공하는 ‘대통령 특별장학금(Presidential Fellowship)’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아울러 20~30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파트타임 정규직제도 도입과 대학·출연연구소간 인력 및 연구교류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교육·과학기술정책은 G20이후 높아진 국격에 맞게 승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선진화돼야 하며, 이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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