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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 구조

  • 입력 2010.11.19 22:3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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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대 기자 /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신안군 비금면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작은대섬은 비금면 내월리 내포마을에서 1.2㎞ 거리에 있는 무인도이며, 중생대 백악기 말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난 격렬한 화산활동의 특징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작은대섬에는 뜨거운 화산재 등이 부서져 가루형태로 흐르다(碎屑流, 쇄설류) 차갑게 식어 갈라진 냉각절리(冷却節理), 그 절리를 다시 채운 화산재가 굳어 생긴 응회암(凝灰巖), 물결무늬인 유문암(流紋巖) 등 다양한 화산성(火山性) 구조가 남아있으며, 남해안의 일반적인 응회암 발달형태와도 달라 화산활동에 관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다.
또한, 풍화가 상대적으로 일어나 사발 모양으로 패인 구멍(tafoni, 타포니)과 그물 모양으로 뻗어나간 유문암질 세맥(細脈)은 희귀성은 물론 경관적 가치와 함께 한반도 지질구조의 변천을 잘 보여주고 있어 교육적으로도 그 가치가 크다.
금번에 지정 예고된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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