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주식보유 가치, 현대車 부회장 1위

30대그룹 총수 2세 지분평가액… 정의선, 2조 2592억원

  • 입력 2010.11.19 06:11
  • 기자명 서울매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대그룹 총수 2세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상장사 보유 지분가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정보사이트인 재벌닷컴은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의 상장사 보유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정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이 2조2592억원(17일 종가기준)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1조4654억원에 그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보유지분이 많은 글로비스와 기아차 주가의 연초부터 수직 상승하면서 정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54.2%나 상승해 1위로 올라섰다.
정 부회장은 현재 글로비스 1195만4천460주(31.88%)와 기아차 690만4천500주(1.75%), 현대차 6445주(0%), 현대자동차 우선주 298주(0%)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에 이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 2조2293억원, 2조1798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9272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과장은 6745억원으로 5위였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연말 사장 승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가 6681억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아들 김남호 씨가 5417억원으로 7위를 차지했고,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3336억원으로 8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3189억원으로 9위로 뒤를 이었다.
국내 30대 그룹 총수 2세 중에서 올들어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도 정의선 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의 올초 대비 주식자산가치 상승분은 7938억원에 달했다.
이어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5901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5890억원), 현대홈쇼핑을 신규 상장한 정교선 사장(1829억원),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씨(1636억원)의 순이었다.
반면 농심의 신동원 부회장의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올들어 209억원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장남(-19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118억원) 등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도 줄었다.

 


저작권자 © 서울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