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식 기자 / 의왕시 도심재생사업 예정지역 중 4개 지역이 한달 간격으로 잇따라 경기도 도시계획위 정비구역지정 심의안을 통과하는 등 의왕시의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심의를 통과한 지역에 대해 조만간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해 도심재생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내손동 661번지 일원 97247㎡ 내손 라 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오전동 324-4번지 일원 14413㎡ 오전 마 구역에 대한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지난 12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통과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번 심의는 지난 9월 17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그 동안 지역별 분과위원회 심의 및 현지조사 등을 통해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 확충, 건축물 높이 및 교통계획 조정 등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2개지역에 대한 구역 지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도시계획위는 지난달 15일 의왕시 오전동 32-5번지 일원 32891㎡에 달하는 오전 ‘나’ 주택재개발예정구역과 지난 10월 22일 의왕시 내손동 667번지 일원 43519㎡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심의안을 통과 시킨 바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취임이후 “재개발 속도가 더디다는 불만이 많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일부 지역의 슬럼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권역별로 선도정비구역을 선정·집중 지원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조기 개발이 가능하도록 총력 지원할 할 것”을 지시했었다.
현재 의왕시는 “2010 의왕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15개 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으로 재개발정비구역 3개소(오전 나 구역, 내손 ‘나’ 구역, 내손 라 구역), 재건축 정비구역 1개소(오전 ‘가’ 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1개소(오전 ‘마’ 구역) 등 총 5개구역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 남은 10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서도 정비구역지정을 조속히 추진해 기존 구시가지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