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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외치는 “원더풀 코리아”

은평, G20 종교지도자들에 사찰음식 시연회CD 전달

  • 입력 2010.11.18 00:5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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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구청장(김우영 은평구청장·사진)의 감각 있는 외교가 G20 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G20 정상회의기간 동안 ‘진관사(은평구 진관동 소재)’에서는 G20 세계종교지도자를 초청, 사찰전통음식을 맛보는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가 열린 다음날 아침 G20 세계종교지도자들은 한 장의 CD를 선물로 받았다. ▶시연회 동영상ㆍ스냅 사진 ▶한국전통사찰음식(한식) 화보 ▶은평구 관광화보집 ▶수륙재(水陸齋) 사진 그리고 ▶시연회를 보도한 다음날 아침 TV 뉴스 등이 담긴 CD였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세계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IT 강국의 면모를 살려 시연회의 이모저모를 CD에 담아 G20 세계종교지도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다음날 아침 자신들의 모습이 보도된 TV 뉴스까지 담긴 CD를 받은 세계종교지도자들은 감탄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전날의 감흥을 다시 한번 느끼며 우리 문화에 빠져 들었다.
시연회가 끝난 것이 전날 밤 10시였으니 채 12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신선’하고 ‘맛’있는 CD를 받은 셈이다.
‘G20 세계정상회의’가 세계 각국 정상들간 외교의 장이었다면 ‘사찰전통음식 시연회’는 각국의 세계종교지도자 70여명에게 우리 문화를 알린 자치단체장의 외교 무대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식(韓食)ㆍ한복(韓服)ㆍ한지(韓紙)ㆍ한글 등 우수한 우리 문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되었다.
한식으로 정갈히 차려진 전통사찰음식, 한복을 입고 종교지도자들에게 유창한 영어 인사를 한 유치원생들, 대웅전 마당을 밝힌 10여개의 한지등(燈), 종교지도자들에게 선물한 한글이 새겨진 상주 명주목도리 등.
디나 미리엄(Dena Merriam) 세계평화여성지도자회(GPIW) 회장을 비롯한 많은 종교지도자들은 ‘wonderful'을 연발하며 우리 문화에 심취했다.
사찰전통음식으로 베풀어진 작은 시연회였지만 우리의 ‘큰’ 문화를 세계에 알린 뜻 깊은 행사였다.
이번 시연회가 추구하는 바는 김 구청장이 가지고 있는 미래 은평의 관광산업과도 일맥상통한다.
김 구청장은 “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하려면 서울에서 한국의 전통을 찾고, 그것의 중심에 은평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김 구청장은 한식ㆍ한옥ㆍ한글 등의 ‘韓’브랜드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은평뉴타운 부지에 한옥마을ㆍ한옥박물관 등 우리 문화와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진관사ㆍ북한산 등과 연계하는 관광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
은평 지역에는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 ‘인조별서유기비’, ‘수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등의 보물과 등록문화재인 ‘진관사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풍부한 문화유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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