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주 기자 / 서울 지역 사립 중학교의 매점 계약금이 학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교육위원회 김명신 위원은 16일 2009~2010년 사립중학교 매점 계약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학교 매점의 경우 계약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일 때는 100% 공개 입찰을 해야 하고 계약 금액은 1년간 임대료 선납, 매점업주는 1년마다 재입찰을 해야 한다. 전체 75개 학교 중 입찰은 11개교(15%), 수의계약은 60개교(80%), 직영은 4개교(5%)로 나타났다. 11개 학교 입찰 공고 가격은 500만원부터 4600만원으로 9배 차이가 났으며 평균 가격은 1432만5000원이었다. 낙찰 가격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4620만원까지 9배 이상 차이가 났다.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의계약의 경우 평균 계약비는 600만원이었으나 금액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배명중의 경우 62만2000원이었지만 보인중은 4000만원으로 64배까지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