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학 기자 / 송영길 인천시장은 16일 “남북협력기금을 적립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과 경제협력, 공정무역, 문화체육 등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열린 제189회 인천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백령 등 서해 5도서 주민의 안전과 어업활동 보장을 위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특히 “한·중·일 3개국 협력사무소 유치 등을 통해 인천을 국제교류의 중심도시, 남북평화 협력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이어 3대 혁신사업과 관련, “(옛)인천대학교 건물을 활용해 제물포 스마트 벤처타운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1만2000명의 고용효과를 달성하겠다”면서 “노인 및 저소득 취약계층,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시장은 또 “내년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중학생 학교운영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며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지원 등 사교육비 절감 교육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학생이 인천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셋째아이에 대해 출산장려금 3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며 “2012년 이후 첫째아와 둘째아에도 단계적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