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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엔 항생제 필요없어요’

식약청, ‘올바른 사용 리플릿’ 제작·배포

  • 입력 2010.11.15 22:1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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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걸리면 항생제를 먹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항생제 복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기 위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리플릿’을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감기 증상에는 항생제가 필요없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식약청은 ‘항생제를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내성은 항생제 성분이 몸에 쌓여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판단하고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병원성 세균을 완전히 죽일 수 없어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 수 있다.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지 않고, 먹을 때는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지켜야 한다.
항생제는 세균성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축농증) 등 2차 세균 감염이 나타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감기가 일주일 이상 낫지 않거나 호흡곤란, 가슴통증, 38도 이상의 발열 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서 쓸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균은 사람간 접촉, 주변환경 오염 등을 통해서도 전파된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세균 감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플릿은 식약청 홈페이지(www. 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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