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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밋, G20이 원해”

李대통령, 정례화 긍정적… ‘글로벌 공조’ 강조

  • 입력 2010.11.12 01:08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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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비즈니스 서밋은 G20 정상회의가 필요로 한다”며 정례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 참석, “저는 여러분의 비즈니스 서밋이 G20 정상회의가 필요로 한다. 오히려 요구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비즈니스 서밋도 처음 열렸다. 첫 회의치고는 여러분이 아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많은 정상들이 비즈니스 서밋을 한다고 하니까 통상적으로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 이번 결과는 몇 달간 여러분들이 모여 컨비너들이 중심이 돼 좋은 보고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몇몇 기업인들이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앞으로 상설적인 비즈니스 서밋이 될 것인가를 걱정했으나 저는 여러분이 한 역할을 보면, 여러분이 G20 정상회의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도 G20 정상회의가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것이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의장국인)프랑스(2011년)는 앞서, 그리고 그 다음 의장국인 멕시코(2012년)도 이번에 한국을 보니까 꼭 해야 되겠다고 본인에게 이야기를 했다”며 “세계가 정상적으로 가려면 민간이 주도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글로벌 공조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바로 거기에 정답은 없다. 지금 정답이 있으면 해결됐을텐데 정답이 없어서 아직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G20 국가들이 굉장히 위기감을 갖고 공조했다. 그래서 2차 런던회의, 3차 피츠버그, 4차 토론토 회의 때까지는 위기속에서 공조가 잘 됐다”며 “그러나 올해들어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각국의 사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위기가 극복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공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 한 나라의 문제가 세계문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만 따로 가겠다는 생각은 있을 수가 없다”며 글로벌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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