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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전략적 활용 매우 중요”

윤증현 장관, “대외개방 통해 경제구조 선진화 시급”

  • 입력 2010.11.03 23:53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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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거대한 세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질서는 G20(주요20개국)를 통한 긴밀한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임밸런스(무역수지 불균형) 등 어려운 문제들을 중재하고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세계 경제의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해 G20 서울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국력을 결집하는 데 있다”며 “전략적인 대외개방을 통한 경쟁과 구조조정을 통해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한-EU FTA와 관련해 “한-EU FTA 발효시 향후 10년간 GDP가 최대 5.6% 증가하고 일자리가 25만개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출 증대를 통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개방과 경쟁을 통해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FTA는 성장 측면에서의 효과뿐 아니라 가격 하락과 소득 증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갖고 있다”며 “한-EU FTA를 통한 후생증대 효과는 32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다만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 되는 부문도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 보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와 화장품, 보건 의료 분야 등에 대한 피해보전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윤 장관은 신흥경제권의 성장으로 인한 에너지·광물·식량 등 자원 확보 경쟁 심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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