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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의 시대 열렸다

부산-거제, 거가대교 최종연결식

  • 입력 2010.09.15 00:1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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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태 기자 /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해저터널 부분이 최종 연결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경남도는 13일 오후 3시 경남과 부산 경계지점인 부산 가덕도 2주탑 사장교에서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해저터널부분 최종연결식을 갖고 역사적인 해저터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최종 연결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시장, 서종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시,도민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부산~거제간의 역사적인 해저터널 연결식을 계기로 하나되는 부산-경남, 함께하는 부산-경남이 되어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히고 “연결식을 바라보는 시선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아울러 “동남권 경제중심 도시로 거제와 부산, 경남이 함께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김지사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부산 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며 거제와 부산이 함께 번영,상생할 수 있도록 부산시장과 긴밀히 협조해 함께 발전하고 번영하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은 그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공사를 진행한 건설회사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경남과 부산이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고 연결한 도로여서 더 의미가 크다”며“연말에 완전 개통이 되면 부산과 거제가 하나의 경제로 공동 번영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행사 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도지사의 축사에 이어 부산과 경남이 하나되는 화합 퍼포먼스가 열린데 이어 주요 참석자들은 제2 행사장인 침매터널로 자리를 옮겨 핸드 프린팅등 연결 세레모니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최종 연결식을 가진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부산과 경남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동남권 광역도로망의 한 축을 형성하고 부산·경남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천성동을 연결하는 길이 8.2㎞, 폭 20.5m의 4차선으로 휴게소 2곳, 영업소 2곳을 보유한 해저터널 구간은 단순히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지역간 연결도로 기능을 뛰어넘어 동남권 산업물류 동맥이자 남해안 관광벨트 핵심 기반시설 로서의 역할수행에도 큰몫을 할것으로 기대를 모운다.
총 연장 8.2㎞ 가운데 침매터널 3.7㎞, 사장교 2곳 1.6㎞, 접속교 4곳 1.9㎞, 육상 구간 1㎞로 총 1조9,721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04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이후 올 연말 완공되면 앞으로 40년간 BTO(건설, 기부채납, 운영)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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