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백산맥 문학관 ‘무료입장·작가 사인’

보성, 제8회 벌교꼬막축제 기간 ‘무료 개방’

  • 입력 2009.10.29 18:11
  • 기자명 이한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제8회 벌교꼬막축제 기간 동안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태백산맥 문학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에 따르면 벌교꼬막축제가 열리는 금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태백산맥 문학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료입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문학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조정래 작가가 작품 활동을 위해 중국에서 체류 중 일시 귀국해 관광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정하섭과 소화의 애틋한 사랑을 품은 제석산 자락에 자리 잡은 태백산맥 문학관은 지난해 11월 개관 이래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입장료는 지난 6월부터 어른 2,000원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까지 소설‘태백산맥’판매량이 700만부를 넘었고, 대하소설로는 처음으로 200쇄를 돌파하면서 애독자들의 문학기행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무엇보다 벌교에 가면 소설‘태백산맥’이 그려지고, 소설‘태백산맥’속에는 벌교가 그려지는 생생한 문학의 중심지로서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벌교 꼬막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소설에서는 꼬막을 “간간하고 졸깃졸깃하고 알큰하기도 하고, 배릿하기도 한 그 맛은 술안주로도 제격 이제”라고 설명하면서 친절하게 꼬막 다루는 법부터 솜씨 좋게 삶는 요령, 먹는 방법, 막걸리와 함께하는 꼬막 안주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설 태백산맥의 첫 도입부가 포구에 갈대가 핀 늦가을이고, 벌교꼬막이 제철을 맞은 이맘때가 벌교 여행의 가장 좋은 시기이다”면서 “깊어가는 가을, 벌교 꼬막축제와 태백산맥 문학관, 소설 속 중도방죽, 소화다리 등을 둘러보면 의미 있는 가족 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