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철 기자 / 강진군 마량면 복지회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실버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마량면 지역 어르신들의 기존 문화생활은 주로 장기, 윷놀이, 오락게임 등에 국한됐으나 지난해 3월 2층 현대식 건물로 개관한 마량면 복지회관으로 인해 다양한 여가문화를 만끽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당구, 노래, 헬스, 생활체조, 요가, 소샬댄스, 스포츠, 건강스트레칭 등을 통한 소통과 문화생활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 1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히 당구는 젊은이들의 운동이었으나 요즘은 매일 50여명의 마량 남, 여 어르신들이 당구에 흠뻑 빠져 즐기면서 걷기운동과 치매예방 효과를 보는데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복지회관에 비치된 안마기, 자전거, 런닝머신, 혈압기 등은 어르신들의 몸 상태에 따라 적당한 운동량으로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자기 건강을 체크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고 있다.
‘행복한 노후는 건강하게 120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매일 유명강사를 초빙해 펼쳐지고 있는 생활체조, 요가, 소샬댄스, 스포츠, 건강스트레칭 등의 신나고 재미있는 운동 프로그램은 언제나 인기만점이다.
매일 당구를 즐기고 있다는 박성률(78)씨는 “당구는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고 다리건강도 챙겨 주여 너무 좋다”며 “친구들과 막걸리 내기 할 때가 제일 긴장 된다”고 말했다.
마량면 박정봉(81) 노인회장은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복지회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삶을 챙기는데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욱 활성화시켜 강진에서 제일 건강과 문화가 함께하는 복지회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