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한국교회와 총회 발전 위해 노력할 것”

개혁총회 조경삼 총회장 신년 기자간담회...“한기총 하루속히 정상화 되길”

2022-01-06     서울매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시대 속 특히 작은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한국교회가 이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 총회장 조경삼 목사가 6일 서울 강서구 예원교회에서 신년감사예배를 드린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경삼 총회장은 먼저 “우리 총회는 비대면 시대 속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20-30%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는 더욱더 마이너스 성장하게 될 것으로 대면 시대가 와도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총회장은 “통합은 어려워도 분열은 너무나도 쉽다”며 “사분오열된 연합기관은 한국교회의 단편으로 어려운 교회를 돕는 방안이 필요한 이때 그 어떠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해 조총회장은 “한기총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안타깝다. 특히 우리 교단 목회자중 임원이 없어 할 말을 못하는 실정으로 비정상에 비정상을 얹어 운영하고 있는 꼴”이라며 “회원 징계부분 역시 교단파송 대표들을 마구잡이식 제명 또 영구 제명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조총회장은 “연합기관 통합과 관련, 우리 총회를 배제시키고 있지만 우리는 약하지 않고 힘이 있다. 다만 힘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싶지 않다. 결코 침묵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때가 있고 그때가 되면 쓸 수 있는 힘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면서 “한기총이 조금이라도 안정되면 적극 동참해 돕고 싶다. 하루속히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총회장은 총회 임원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분간 연임하는 것도 총회 발전을 위해 나을 수 도 있다”면서 “총회 사정으로 돌아가며 총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총회가 특수상황인 점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