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 비판 적절하지 않다”

김재영 기자 /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 “우리(한나라당)가 햇볕정책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 지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햇볕정책에도, 비핵개방 3000 정책에도 분명히 성과와 한계가 드러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북한의 재도발이 벌어진다면 그 목적 중의 하나는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에는 대북 정책에 대해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지만 지금은 국론을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으로 돌리는 것도, 우리가 햇볕정책 때문에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고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