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하세요”

경찰, G20 기간 서울시내 곳곳 교통 통제

2010-11-11     서울매일

김배덕 기자 / 경찰이 G20 정상회의(11~12일) 기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수시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시민들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주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둘러싼 도로가 대부분 통제된다.
통제구간은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삼성역사거리 구간, 테헤란로 삼성역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아셈로 봉은사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봉은사로 봉은사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 등이다. 통제 시간은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또 영동대로 경기고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통제된다.
그러나 영동대로의 경기고사거리~코엑스사거리 구간, 봉은사로의 코엑스사거리~봉은사사거리구간, 아셈로 봉은사사거리~현대백화점 구간 등은 하위 1개 차로가 개방된다. 이 지역 거주자와 상인, 상근자의 통행을 위해서다. 코엑스와 떨어져 있는 곳이라도 교통 통제가 될 수 있다. 각국 정상들이 숙소나 만찬장 등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일에는 자동차 번호가 홀수로 끝나는 차량, 12일에는 짝수로 끝나는 차량을 운행하는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G20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 도심과 강남권의 교통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경찰은 서울시내 곳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교통량 감소 및 분산을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