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최근 5년간 존속범죄 91% 증가”

이종배 의원, “정부는 존속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힘써야...”

2019-05-08     박경국

박경국 기자 / 지난달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딸이 남자친구와 공모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밝혀져 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렇듯 부모(조부모 포함)가 자녀로부터 폭행·상해·살해되는 등 존속범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자유한국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조부모 포함)를 대상으로 한 존속범죄가 ′14년 1,146건에서 ′18년 2,189건으로, 최근 5년간 91%나 증가했다.
동기간 발생한 존속범죄(존속 살해는 제외)는 ′14년 1,146건, ′15년 1,853건, ′16년 2,180건, ′17년 1,962건, ′18년 2,189건으로 총 9,330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존속폭행이 6,429건(68%)으로 가장 높았고, 존속상해는 1,955건(21%), 존속협박은 860건(9%), 존속체포·감금은 86건(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13년~`17년) 266명의 부모가 자식으로부터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종배 의원은 “최근 5년간 존속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정부는 자녀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부모들이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는 등 존속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더욱 신경써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