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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흐르는’ 우이천

강북, ‘생태하천조성’ 갈수기 악취·오염 해결

  • 입력 2010.02.09 00:4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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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연 기자 / 강북구의 젖줄인 우이천과 대동천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올해 우이천과 대동천의 생태 하천 조성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우이천과 대동천을 항상 물이 흐르는 친수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자연형 호안, 여울, 어도 등 생태공간과 징검다리, 분수, 자전거 도로 및 보행로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공사 구간은 우이천 7km, 대동천 1.6km로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237억원다.
사업이 완료되면 1일 3만톤의 물이 우이천과 대동천에 방류, 항상 깨끗한 물이 흐르는 친수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 물은 서울시 중랑물 재생센터에서 정화시킨 물을 끌어올려 사용한다.
이중 우이천은 중랑천 합류부부터 덕성여대 근화교까지 부분적으로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와 여울 등을 설치, 물고기와 곤충들의 서식, 번식, 이동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자연형 호안을 설치하고 옹벽 녹화와 초화류·수생식물 식재, 수변생태공간, 분수, 징검다리 등을 조성,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진입로, 수변데크, 벤치, 편의시설 등도 들어선다.
특히 강북중학교~덕성여대, 석계역 앞 복개 구간 등 그동안 자전거 도로가 없던 3.1km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조성, 앞으로 우이천~중랑천~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동천은 통일연수원부터 우이천 합류부까지 1.6km 구간에 산책로 267m와 실개천 78m를 조성하고 자연석 호안과 수생식물 식재로 자연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강북구청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그동안 이곳은 비가 오지 않으면 하천수 고갈로 바닥을 드러내 악취와 환경오염은 물론 보기에도 좋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며“이번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우이천과 대동천의 생태를 복원하고 주민들이 자연과 휴식,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테마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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