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기자/ 심야시간 야산에서 염산과 수면제를 먹은 자살기도자를 끈질긴 수색 끝에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한 경찰관이 화제다.
광명경찰서 소하파출소 김득수 경위와 오신석 순경은 지난 14일, 광명시 일직동 황룡사 뒤편 야산에서 염산과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여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자살을 기도한 홍모씨(67세, 남)는 부인과의 다툼 후 가출을 하였으며, 가정불화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금일 13시경 가출 신고를 접수한 후 가출자의 휴대폰 위치 추적과 동시에 파출소장, 실종팀 등 소하동 관내 수색을 실시하였고, 자살기도자가 정신이 혼미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전화통화를 시도한 후 염산과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있는 장소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가출 신고를 한 부인은 “가정 내에 다툼이 있어 홧김에 남편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고 수면제까지 먹은 위급한 상황이였는데 경찰관이 신속하게 대응해줘 남편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