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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심각’ 불구 외국인 관광객 줄지 않았다

  • 입력 2009.11.06 23:4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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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올라갔지만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수는 줄지 않고 있어 아직 인바운드 여행업체 경기는 괜찮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재민(5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5일 “국내 호텔 예약이 꽉 차있는 등 국내 관광 상태는 좋은 편”이라며 “아웃바운드 여행업체가 주로 어려운 편이지 인바운드는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관광업계가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우리는 올해 드물게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10% 이상 성장할 것 같다. 이는 10년 만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 위기단계 격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를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를 없애 병의 확산을 막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
“축제에 참석했다고, 학교에 간다고 해서 병이 확산되는 단계는 지났다”며 “그렇다고 사람이 모이는 걸 모두 막으려면 모든 사람들이 집에만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행사 자체를 없애는 것 보다는 행사를 추진하되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은 가능한 안 오게 하고 참석자들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 보조금을 횡령했다가 적발된 민간단체 대부분이 문화부 산하인 것과 관련,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며 “너무 죄송하고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운영비 보조 등 지원 체계 변경 검토에 대해서는 “운영비를 대주면 그게 정부 단체지 민간이냐”며 “검토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 “최근까지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모토였지만 간섭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지원한 돈에 대해서는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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