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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원안이 좋지는 않을 것”

정몽준, “서로 공통점 많아… 대화로 풀 수 있을 것”

  • 입력 2010.02.01 17:4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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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도 원안이 좋아서 원안대로 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주도로 열린 ‘세종시 발전안의 의미와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시험대에 올라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원안을 주장하는 박 전 대표와 정부안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박 전 대표가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박 전 대표도)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 대표는 또 TV 사극의 예를 들면서 “그 안에 갈등과 다툼이 있는데 주체가 한 쪽이 선이고 한 쪽이 악이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면서 “재미있는 건 양 쪽이 선인 게 많다. 의견이 달라 갈등과 다툼을 벌이는 게 많다”며 당내에서 원안과 수정안이 대립하고 있는 것에 비유했다.
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 대화와 토론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할 건 없다”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 문제를 해결할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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