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일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당내 이견들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그것 때문에 쪼개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의 주도로 열린 ‘세종시 발전안의 의미와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원내대표로서 뭐라 참 내가 하고 싶은 얘기 다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당내 의원들 간 이견으로 인해 난처한 입장을 표했다. 이어 “당내에도 의견이 많아 굉장히 심각하게 서로 대립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나는 건전한 토론을 통해 대화와 설득, 타협을 통해 여러 갈등이 극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것으로 인해 우리 당이 마치 쪼개질 듯이 걱정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의견 때문에 13년 된 한나라당이, 그리고 10년만에 정권을 담당하게 된 한나라당이 그것 때문에 쪼개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토론은 절제되고 품격있는 형태로 진행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