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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남북회담은 안될 말씀”

이회창, “李 대통령 언급, 내용·시기 부적절” 비판

  • 입력 2010.02.01 17:47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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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조건 없는 정상회담이라면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언급을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이 대통령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기본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반대하지 않으며, 제대로 된 정상회담이라면 오히려 적극 권장하고 싶다”면서도 “이 대통령이 지난 28일 영국 BBC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한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언급은 그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내용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 연일 NLL을 향해 해안포를 발사하면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하필이면 이러한 시점에 이명박 대통령이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건 없이 김정일과의 만남을 바라는 것으로 말한 것은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하더라도 좋으니 우선 만나고 보자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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