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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기전대, 3월께 해야”

남경필, “일정 촉박” 당권 도전의사 밝혀

  • 입력 2010.02.01 19:24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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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지난달 29일 조기전당대회와 관련해 “3월께 해야 할 것”이라며 당권 도전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SBS전망대’에 출연해 “조기전당대회를 통해서 당내 리더십을 새로이 공고히 하고 당원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한나라당이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적절한 시기에 대해 “4월 국회가 끝나고 나서 조기전당대회를 한다면 5월인데 이미 지방선거 과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며 “하자면 3월쯤에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당의 실질적인 힘을 가진 세력의 대표들이 지금 조기전당대회에 굉장히 부정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자신의 당권 도전의사 여부에 대해서는 “(당권에 도전)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도전이 아니라, 앞으로 세종시 문제를 비롯해 여러 당내 문제에 대해서 계파를 뚫고 자기 의견을, 소신을 지킬 수 있는 중도세력의 대표 주자로서 누가 됐든 나를 포함해 도전하는 것은 당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당론 결정과 관련해 남 의원은 “구속적인 당론을 결정할 것이냐, 권고적인 당론을 결정할 것이냐, 아니면 자유 투표를 할 것이냐, 이 3가지 정도 선택이 있다”며 “2005년에 세종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할 때도 전례를 보자면 구속적인 당론을 정하기는 실질적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것을 지도부가 무리하게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정부부처 일부를 이전하는 절충안과 관련해서는 “나는 원안 플러스알파라는 입장을 사실 박근혜 전 대표보다 한 달 전쯤에 밝혔다”면서 “특히 교육시설, 문화시설 이런 것들 때문에 자녀들을 동행하지 않고 기러기아빠, 기러기엄마가 갈 가능성이 높다는 데 대해서 공감했기 때문에 그런 기능을 두텁게 폭넓게 해서 원안으로 가는 것이 옳다”며 ‘원안 플러스알파(+α)’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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