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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상식적으로 납득 불가”

안상수, NLL 함포 사격 ‘이중 행태’ 비난

  • 입력 2010.01.28 22:15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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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 기자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8일 북한의 계속된 NLL 함포 사격과 관련,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평화협정을 제의하고 대화를 요청하면서 한편으로는 총을 쏘아대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군사적 위협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대외관계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는 이제 진부하고 상투적인 북한의 전략이란 것을 세계가 다 알고 있다”며 “더구나 국가원수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했다는 것은 도발의 규모를 떠나 북한의 대화 요구에 진정성을 의심케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북한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 및 미래를 위해 지금같은 이중적인 태도를 버리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자세를 보여달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정부와 군 당국은 한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래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공성진 최고위원도 “이번 포 사격은 군사적인 긴장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지만 그 의도는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평화협정을 이루기 위한 북한이 좀더 세계 이목을 받음으로써 한반도에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 평화협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만방에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 정부의 대응 수준도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곧 있을 남북간 개성실무회담이나 옥수수 1만t을 보내는 합의 등이 그대로 진행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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