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이규택 대표가 28일 새 당명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이름을 넣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친박이라는 것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칭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그동안 부담이 너무 커 당명을 바꾸는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의 이름을 넣으면 안 되죠”라고 말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공천시비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계 인사들이 친박연대를 출범시켰다. 친박연대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27일 당명 공고를 마감했다.
6월 지방선거 전 한나라당과의 통합설을 두고 한나라당이 합당할 의향이 있으면 먼저 프러포즈를 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합당할 의향이 있으면 프러포즈를 해야지, 그냥 말로만 좋아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