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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서비스, 걸음마 수준

만족도 전년比 1.59점 상승… 요금수준 ‘적정’

  • 입력 2010.01.28 00:19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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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기자 / 서울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전년 대비 1.59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6일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12월 택시 승객 2000명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전문 모니터요원이 직접 택시에 탐승해 법인택시 4840대, 개인택시 3000대에 대해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등 4개 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종합 고객만족도가 69.72점(100점 만점)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9점 상승한 것이지만 여타 사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택시요금에 대한 만족도가 72.1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사서비스(71.76점), 차량상태(71.63점), 운행상태(68.86점) 순이었다. 특히 운행상태(68.43점)는 지난해 68.43점에 비해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60점대를 기록,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만족도는 63.64점으로 지난해 상반기(68.16점) 대비 4.52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택시요금 만족도가 크게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승객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체감만족도는 개인택시(69.50점)가 법인택시(67.55점)에 비해 다소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국인(68.53점)이 외국인(64.38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 점수가 낮은 하위 30개 업체는 친절 및 안전운행 등의 특별교육을 실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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