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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9년안에 現직장 퇴직”

평생직장 개념 사라지고 이직문화 확산…여성 5.2년

  • 입력 2009.11.05 22:02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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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은 현 직장수명을 평균 8.8년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신입사원 828명을 대상으로 ‘예상 정년과 퇴직 형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10.2년, 여성은 남성의 절반 정도인 5.2년동안 현 직장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전했다.
예상하는 퇴직형태로는 신입사원들의 69.9%가 ‘자발적인 퇴직’을 택했다. 이어 ‘정년퇴직’(7.6%), ‘권고퇴직’(7.4%), ‘명예퇴직’(5.4%), ‘정리해고 및 감원퇴직’(4.3%) 순이었다. 이중 여성 신입사원들이 ‘자발적인 퇴직’을 택한 사유로는 ‘이직’(6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과 출산’ 등을 퇴직 사유로 든 응답자는 33.1%로 ‘이직’을 사유로 든 응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결혼과 출산’을 퇴직사유로 응답한 대상자들은 구체적으로 ‘출산’(22.1%), ‘결혼’(5.5%), ‘육아’(5.5%)순이었으며 이 밖에 ‘여성차별(상사 압력, 욕설 등)’ (5.5%)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앞으로 예상하는 이직, 전직 횟수에 대해 ‘2번’이라는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다.
‘3번’(26.2%), ‘1번’(17.4%), ‘6번 이상’(8.7%), ‘5번’(6.4%) ‘4번’(4.3%) 등이 뒤를 이었고 이직 생각이 없는 ‘0번’(7.6%)은 7.6%에 그쳤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평생직장 개념 사라지고 이직문화 확산되면서 정년까지 충성 다한다는 것은 갈수록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입사원의 경우 쉽게 이직을 생각하기 보다 자신의 커리어관리를 고려해 심사숙고는 물론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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