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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전성시대’

DTI 규제 발표…부동산 시장 변화

  • 입력 2009.11.05 21:56
  • 기자명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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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재 부동산 시장은 철저히 지역별 순환 상승 장세를 타고 있다. IMF 외환위기라는 혹독한 경제 시련을 거친 후 2001년부터 부동산 경기는 꿈틀대기 시작했다.
 2001~2005년 강남권 주도시장, 2006년 하반기~2008년 상반기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포함한 강북권 주도시장, 2008년 미국발 금융쇼크로 강북권이 밀려나고 2008년 말부터 강남권 재건축시장이 상승세를 이어받아 현재까지 강남권 주도시장 판도인 셈이다.
얼마 전 정부의 DTI 규제 발표가 다시 한 번 부동산 시장의 커다란 축을 갈라놓았다.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시장의 부상을 예상할 수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버블세븐지역보다 신버블세븐지역에 많다. 크게 나눈 두 지역은 도시개발적인 측면과 부동산시장 내부 순환적인 측면에서 각각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다.
도시개발적인 측면에서는 1989년 분당 신도시 건설발표 이후 현재까지 서울, 수도권, 동남권 지역 위주로 개발이 진행됐다. 동남권은 개발 포화상태라 최근 서울시는 동남권을 제외한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 르네상스만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의지대로 간다고 예상한다면, 또 도심개발 위주의 정책이 이어진다면 중소형아파트가 많이 분포돼 있는 신버블세븐지역을 포함한 소외된 지역이 부동산투자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DTI 규제확대로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자면, 2008년 말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국면에 있다는 대세 상승측면에서 볼 때 DTI 규제확대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시 말해, 하락은 없고 상승은 미약한 강보합권의 단기 시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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