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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유럽원정 ‘기량점검’

내달 15일 덴마크·18일 세르비아와 친선경기 개최

  • 입력 2009.10.28 00:06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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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에서 실력을 점검할 상대가 모두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월 18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세르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15일 오전 4시 덴마크의 에스비에르에서 덴마크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이동해 세르비아와 격돌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10월 공식 랭킹 기준으로 덴마크와 세르비아는 한국에 비해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덴마크는 27위에 올라 있으며, 세르비아는 이보다 더 높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럽원정 스파링 파트너가 된 이들은 모두 강호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별리그 1위로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덴마크는 포르투갈, 스웨덴 등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A조 1위를 차지했고, 세르비아는 프랑스와의 치열한 각축전 끝에 G조 1위로 남아공행 티켓을 확보했다.
덴마크는 욘 달 토마손(33·페예노르트)과 마르틴 요르겐센(34·피오렌티나), 데니스 롬메달(31·아약스), 크리스티안 폴센(29·유벤투스), 토마스 쇠렌센(32·스토크시티) 등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새로운 주포 니콜라스 벤트너(21)가 주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네마냐 비디치(28)와 조란 토시치(22)를 비롯해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25·첼시), 데얀 스탄코비치(31·인테르밀란), 니콜라 지기치(29·발렌시아) 등 유럽 각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강 팀이다.
한국은 역대 덴마크와 국가대표팀간 전적에서 1전 1패를, 세르비아와는 1전 1승을 기록하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 2006년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 결승에서 한국과 만나 3-1로 패배를 안겼다.
당시 한국은 전반 13분 조재진(28·감바오사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에 2골을 내리 허용해 설날을 맞아 경기를 지켜본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경험을 갖고 있다.
반면, 지난 2005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맞붙은 경기에서는 최진철(38·강원FC 코치)과 이동국(30·전북현대)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당시 선수단과 지금의 선수 구성은 큰 차이가 있다. 더욱이 당시에는 세르비아의 FIFA랭킹이 40위권에 그쳤다는 점에서 지금의 세르비아와는 큰 격차를 보인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다음달 9일에 대표팀을 소집해 10일 유럽으로 출국하며, 이번 주 내로 유럽원정에 나설 대표팀 가운데 해외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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