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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함께 할 수 없다”

서정배 합동총회장 담화문 통해 입장 발표

  • 입력 2009.11.05 17:38
  • 기자명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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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총회(총회장 서정배목사)가 2013년 개최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총회에 대해 “함께 할 수 없고 일치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반대 기류에 편승했다. 이에 따라 보수 교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기류가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합동총회는 3일 총회장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한국교회가 WCC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배 총회장(사진)은 “WCC가 종교올림픽이라는 것과 전 세계 349개 회원교단이 참석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며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자”고 피력했다.

특히 서목사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 중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는 것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라고 인용해 WCC에 대한 강한 경계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서목사는 WCC는 △외형적인 연합 강조 △저개발국가의 혁명 옹호 △공산권 교회들과 공산주의자들이 대거 WCC 회원 가입 △인종차별 투쟁 사업으로 무기 지원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 지원 △로마 교황청과 불교 힌두교 모슬렘교 유대교 등의 참석 △모든 종교 인정 △다른 종교들도 결국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는 종교다원주의 인정 등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한 △WCC 내 많은 자유주의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의 영감 무오 등을 믿지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죽음, 부활 승천, 재림 등을 믿지 않음 △교황의 절대 무오설이나 마리아 승천설 등도 모두 인정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인정하고 회교 불교 힌두교 유대교의 회의를 지원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적 세속적 종말관 수용 △구원은 자본주의로부터의 해방 계급사회에서의 해방 △동성애자들이 만든 교회 인정 △인종차별 투쟁 특별기금 원조로써 전 세계 19개 폭력단체 지원 등을 덧붙였다. 합동 총회는 1948년 개최된 WCC 창립총회에 대표를 파견 했었다. 그러나 1959년 11월 24일 서울 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총회에서 WCC를 영구탈퇴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1965년 9월 23~28일까지 서울 승동교회당에서 모인 제50회 총회에서 “WCC와 NCC와 관계되는 단체와는 본 총회 원칙과 정책에 의하여 본 교단 교직자들은 개인 자격으로도 관계할 수 없고, 강단 교류를 할 수 없다”고 결의한 바 있다.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는 1948년 8월 22일 암스테르담에서 44개국 147개 교회 대표들이 모여 창설했다.

WCC 총회는 7~8년에 한 번 개최되며, 전 세계 349개 회원교단의 교단 대표 및 취재진 등 4천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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