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원·녹지 확충 중장기 기본 10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사업완료를 목표로 타당성 조사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총 1,522억원을 투자해 4개 핵심분야 13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주민 1인당 녹지면적이 현재 16.7㎡에서 29.2㎡로 12.5㎡가 증가하게 된다.
구에서 추진할 핵심사업 4개 분야는 영등포구의 단절된 하천 축 연결을 위한 외곽 녹지골격 형성(GreenRing System), 가로변녹지를 활용한 도심녹지연결(Green Network System), 공장이적지의 공원화 및 주거 밀집지역의 녹지 확보를 통한 도심 녹지량 증진(Green Matrix System), 공원과 녹지 그리고 문화시설을 연계하는 도심 탐방로 조성(Green Adventure System)이다.
서울시 서남쪽에 위치한 영등포구는 산림이 없어 절대적으로 녹지량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녹지 확충 잠재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녹지조성이 완료되면 풍성한 가로녹지와 녹지벨트가 형성되는 푸른 영등포구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앞서 구청이 주도하는 공원녹지 조성은 한계가 있으며 주민들의 전적인 호응이 필요하다”며 “주민활동을 보조하고 지원할 수 있는 녹지상담소 설치도 강구중이라며 주민과 함께 공유하면서 시원한 그린 영등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