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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늘고 출생줄고

지난해말 1046만명… 6년 연속 증가

  • 입력 2010.01.19 23:21
  • 기자명 서울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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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기자 / 서울의 인구가 지난 2004년부터 6년 연속 증가했으나 출생아수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인구는 1046만4051명으로, 지난 2008년(1045만6034명) 대비 8017명(0.08%) 증가했다.
하지만 출생아수는 9만1029명으로 전년보다 3707명 감소했으며 지난 2007년 10만107명에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최근 10년간 65세 이상 인구는 77.85%(53만190명→94만2946명)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도 10년 전 5.14%에서 9.01%로 증가했다.
또한 서울시의 평균연령도 37.6세로 10년 전 32.7세보다 4.9세 높아졌다. 세대수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평균세대원수는 10년 전 2.94명에서 2.48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1인세대수는 10년 전에 비해 66.05%(86만8217→144만1632명) 증가했다.
아울러 전년대비 여성은 내·외국인 모두 증가한 반면 남성은 내·외국인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0명으로 전년(101.7명)보다 0.3명이 증가했다. 또 2003년 이후 급증했던 외국인 수는 지난해 25만5000명에서 25만6000명으로 점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6만64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만5778명), 미국(1만3103명), 타이완(8819명), 일본(680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쌍춘년’의 특수 등으로 2006년, 2007년에 증가하던 출생아수는 2년 연속 감소했다”며 “최근 저 출산 관련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가 크지 않으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식의 제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원수의 지속적 감소와 나 홀로 세대(1인 세대)의 급격한 증가 등으로 핵가족화가 가속되고 있다”며 “특히 10년 전에 비해 66.05%나 증가한 1인 세대를 위한 주택정책 등 정책적 지원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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