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애리(49)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민간구호단체인 월드비전에 따르면, 정애리는 ‘제28회 세종문화상’ 통일외교부문 상금 3000만원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비로 내놓았다. 이 돈은 아동쉼터(Child Friendly Space) 건립과 가족구호 키트, 아동위생 키트, 물통, 식수필터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정애리는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지난 9월 말 두 차례 강진으로 800여명이 사망하고 60만명이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파당을 찾을 예정이다. 정애리는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수십만 명이 살 곳을 잃고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웠다”며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번 방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애리는 2004년부터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빈곤 국가를 오가며 민간 외교활동에 참여한 공로로 이달 초 세종문화상 통일외교부문 상을 받았다. 국내외 아동 206명과 결연, 후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