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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종시 수정안 “찬성”

안상수, “지역기업 옮겨갈 일은 없을것”

  • 입력 2010.01.12 10:13
  • 기자명 정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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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학 기자 / 정부가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세종시 개발방안을 발표한 11일, 안상수 인천시장은 “수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 수정안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 사업은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세종시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지만 지역 기업이 세종시로 옮겨가는 사례는 극히 드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 유치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항만과 공항을 갖추고 있는 인천만의 강점을 내세워 기업 유치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에 들어오려던 일부 기업이 세종시로 입장을 선회하는 것에 대비한 세부 대책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종시 개발방안이 인천경제자유구역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투자유치 등 사업이 무력화될 수 있다”라며 “단지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한제 및 규제개혁완화, 세재혜택 등 관련 규제가 풀렸으며 하는 바램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시 개발방안에 따르면 신규 투자기업에 대해 소득 법인세를 3년간 100% 면제해주고 토지공급도 미개발 원형지의 경우 3.3㎡당 36만~40만원, 조성토지는 3.3㎡당 50만~100만원, 연구소는 3.3㎡당 100만~230만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가 심한 상황에서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역차별이다”라며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업들이 인천 등 수도권에 신증설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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