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갈 길이 태산 같고 해야 할 일이 태산 같다”며 강한 국정운영 의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에서 “우리가 1년을 잘 보냈다는 소리를 듣지만 거기 만족해서는 안 되고 거기에 너무 치우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신중하고 겸허해야 한다”며 “올 한 해 힘을 모아서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하루라도 더 먼저 극복하는 결과를 가져와 연말에 ‘이제 한숨 놓았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출구전략 시점과 관련, “비상경제체제를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는 유지해야 한다”며 “상반기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함께 출구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 나라만 갖고 되는 것은 아니고 출구전략도 위기를 극복하듯이 세계가 함께 공조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그런 역할을 우리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