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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

민주 “반드시 장악”-한 “수성” 경기도 열기

  • 입력 2010.01.08 23:21
  • 기자명 이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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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실시되는 전국지방동시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6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경기도당은 3월 말까지 공천작업을 끝내고 선거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도의회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크게 오르는 등 정국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문수 지사 출마시 그 영향이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는 양당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민주당 경기도당은 다음달 초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다.
다음달 2일 도지사, 교육감, 19일 시장, 시·도의원, 구·시의원의 예비후자등록이 개시되는 만큼 이달 말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부적격자를 사전에 걸러낼 예정이다. 이어 3월 중 공천심사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박기춘 도당위원장은 이와관련, “도지사와 이를 뒷받침하는 도의회는 반드시 장악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지사 선거의 경우, 당선가능한 쪽으로 다른 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그러나 전략공천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헌 당규에는 30%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에선 전략공천이 10%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전략공천이 필요한 곳은 31개 곳 중 2~3곳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2006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반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은데다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30~40대 상당수가 민주당에 지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도당은 현재 상황에서도 구리, 광명, 의정부, 군포, 안산 등 7~8곳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무난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2006년과 정반대의 선거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구리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27개 단체장을 석권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2월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늦어도 4월말까지는 후보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와관련, “계파나 정실에 의한 공천이 아니라 능력 공천으로 이명박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후보들을 내도록 철저한 기준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지난 연말까지 논의됐던 내용들을 토대로 당헌·당규 개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헌·당규가 최고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서 확정되면 이달 중순께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가 소집된다.
도당은 이에 따라 조만간 언론 등에서 거론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 경쟁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후보공천시 데이터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당은 경기지사와 단체장, 시·도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이명박 정부의 정국운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도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지사가 출마한다면 단체장이나 시·도의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체장이나 시·도의원 선거는 도지사 선거결과에 상당히 좌우되기 때문이다. 현재 황준기 여성부차관의 전략공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정상환 도당 대변인은 “현재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원전 수주 등으로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경제도 회복국면에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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