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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야권통합특위 첫 회의…"野, 모든 가능성 열자"

  • 입력 2011.07.08 15:22
  • 기자명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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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민주당이 손학규 대표가 방중 일정을 마친 8일 야권통합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를 본격화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야권통합특위 1차 회의를 열고 야권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에는 이날 새벽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손 대표도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참석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기존 야권연대연합특별위원회를 격상시킨 야권통합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장은 야권연대연합특위를 맡아온 이인영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의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진보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야권통합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통합은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요청"이라며 "다른 야당 지도부들께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가능성을 열고 통합을 시작하자'고 제의를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현 시점에서 서로간의 차이도 작지 않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대승적 토론의 기회를 만들어가자고 제안 드린다"며 "민주당은 제1야당이다. 우리 자신이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통합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야권통합은 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의 진보, 서민의 삶을 바꾸는데 헌신하는 집권세력, 정치세력의 진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며 "민주당의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뒤로 놓고, 감당할 수 있는 데까지 내려놓고 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물밑에서 비공식적 접촉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공개적·비공개적·다면적 접촉을 시도하겠다"면서 "통합담당 특별위원장을 찾아뵙고, 연석회의를 하는 데까지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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