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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반값 등록금이라고 직접 말한 적 없다"

사과는 당과 의논해야...

  • 입력 2011.06.11 15:03
  • 기자명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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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10일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0일 "반값 등록금이라고 직접 말한 적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학생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에 와서 누가 그런 말을 했냐는게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인하방안을 만들어 예산 심사에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학생측이 "먼저 사과부터 하라"고 황 대표를 몰아세웠다. 이에 황 대표는 "사과할 자리가 아니다. 사과를 하려면 당과 먼저 의논해야 한다"고 답해 학생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대학 구조조정과 등록금 문제는 분리해야 하고 (반값 등록금)B학점 이상 학생만 지원하기로 했다는 얘기는 큰 오해"라며 "다음주부터 국민공청회 등을 통해 6월까지 국민의 힘을 모아 정부와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대표로 참석한 서울시립대 김종민 총학생회장이 "한나라당의 대선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냐"고 묻자 황 대표는 "구체적으로 몇월 며칠에 이야기했는지 말해달라. 속기록을 확인해야 알 수 있다"며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임해규 정책위부의장 등 원내지도부와 한대련 박지은 의장 등 학생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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