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약열기 이어질까?

이달 3만3천여가구 일반분양

  • 입력 2009.11.03 11:00
  • 기자명 강희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분양시장의 화두였던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마감되면서 11월 분양시장에 주택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혜택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지지만 겨울철 분양시장이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11월이 알짜사업장의 ‘청약 적기’라는 분석이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전국 64개 사업장에서 총 5만1219가구중 3만3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과 가을철 성수기여파로 일반분양이 크게 증가한 10월(5만678가구)보다는 다소 감소한 물량이지만 수요자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서울 주요지역의 재개발·재건축과 경기지역의 삼송·별내 지구, 판교·광교·김포한강 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청라·영종 지구 물량이 11월에도 계속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1895가구 일반분양
서울은 10개 사업장에서 총 8311가구 중 18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사업장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물량으로 일반분양은 적은 반면 입지와 교통 등이 우수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지상20층 14개동에 공급면적 85~215㎡의 1142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38가구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두레근린공원·송원근린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610번지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82~138㎡의 총800가구 중 8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 3구역의 분양에 나선다. 공급면적 80~189㎡ 총 3293가구 중 67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고 상암동, 수색 증산뉴타운과 더불어 서울 서북권역 중심 개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37-17번지 동자4구역을 재개발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9층~지상35층의 주거용 3개동과 오피스 1개동으로 공급면적 159~307㎡ 278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206가구로 KTX,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을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첫 분양’ 삼송지구에 관심
인천·경기 지역은 41개 사업장에서 총 3만4609가구중 2만43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국 물량의 73%가 인천·경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셈이다.
특히 올해 첫 분양에 돌입하는 고양시 삼송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이 21·22블록에서 공급면적 108~113㎡의 ‘베르디움’ 1910가구, 현대산업개발이 8블록에서 공급면적 126㎡ 및 146㎡의 ‘아이파크’ 61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서울과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신설 예정)이 지구 내에 위치한다. 또 인근 은평뉴타운과 지축지구, 원흥 보금자리주택 등의 개발로 주거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3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선다. KCC건설이 A10블록에서 ‘스위첸’ 679가구(131~181㎡), 대원이 A6-1블록에서 ‘칸타빌’ 486가구(131~200㎡), 남양건설이 A8-2블록에서 ‘휴튼’ 644가구(127~163㎡)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동쪽 약 16㎞ 지점으로 서울시와 구리시 경계점에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B1-1블록에 공급면적 149~182㎡의 테라스하우스형 연립주택 32가구를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A2블록 ‘베르디움’ 555가구(109~145㎡), 한국토지주택공사가 A4블록 ‘휴먼시아’ 466가구(98~112㎡), 삼성물산이 A9-1·2블록 ‘래미안’ 629가구(125~235㎡)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분양이 다시 시작된다. 포스코건설은 D7-1·8블록에서 ‘더샵 그린애비뉴’ 공급면적 114~174㎡의 101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편 청라지구 A8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공급면적 125~379㎡의 ‘푸르지오’ 751가구의 분양에 나서며 영종지구 A28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우미린’ 1290가구(128~155㎡)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은 아직 ‘조용’
지방에서는 13개 사업장, 총 8299가구중 737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기존 미분양 주택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조용한 편이다. 다만 최근 충남, 부산, 대전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청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철강도시로 주목받는 충남 당진군에서 3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자동차 건설부문은 공급면적 113~193㎡의 ‘이안’ 580가구, 롯데건설은 82~155㎡의 ‘롯데캐슬’ 697가구,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792가구(면적 미정)를 각각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경남기업이 해운대구 중동1278번지 중동1구역 재개발 구역에서 공급면적 75~162㎡의 ‘아너스빌’ 306가구중 20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1월 전국 분양시장은 10월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열기 여파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약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신축주택의 공급도 다수 포진해 있으므로 11월을 보금자리 못지 않은 내 집 마련의 기회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