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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목표 野 4당 초당적 기구 설치" 촉구

  • 입력 2011.05.18 14:39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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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야 4당이 빠른 시일 내 야권 연대 및 연합과 2012년 정권교체를 목표로 재야 진보세력을 포함하는 공동의 초당적 기구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 앞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빠진 야 3당 대표들에게 "민주, 진보, 평화를 염원하는 5월 영령들의 유훈과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총선과 대선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민주진보정권 창출의 과업을 이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MB 정부 등장 이후 지난 3년여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일, 외교 등 모든 영역에서 왜곡과 굴절, 파행을 일삼아 온 정부의 실정을 뼈저리게 지켜봤다"며 "이런 실정이 또다시 반복된다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은 더이상 기대할 수 조차 없는 절망의 시대가 오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체적 위기상황을 끝내고 역사를 제대로 세우기 위한 국민적 바람은 이제 '민주진보정권 창출'로 모아지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화두는 5월민중항쟁 제31주년에 맞춰 우리들 앞에 놓여 있는 최대의 숙제이자 우리가 이룩해야 할 시급한 지상명령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야권 4당이 유권자들인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감동의 정치'를 펼쳐줄 것을 간절히 요망한다"며 "이 자리를 만든 참뜻이 바로 여기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끝으로 이들은 "내년 32주년 이 자리의 5월 영령들 앞에서 연대와 연합정치의 성과를 이룩했고, 2012 정권창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희망적 보고서를 자신 있게 읽을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빈다"며 "이 메시지 전달을 기점으로 야권 4당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 야권 4당의 민주, 진보, 생명, 평화의 정치 실천 및 연대와 연합 성사 ▲ 정권교체의 큰 틀에서 변화와 혁신의 조치 시행 ▲ 진정성 있는 치열한 협의와 토론으로 올 가을 추수 전 통큰 합의 등을 야 4당 대표에게 주문했다.
한편 기념식이 끝난 뒤 역사의 문 앞에서 진행된 '2012 정권교체 대업을 위한 결의대회'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참석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묘역을 둘러본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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