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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마지막 장관회의 주재 "공직자의 자세란…"

  • 입력 2011.05.17 14:58
  • 기자명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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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재임 중 마지막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윤 장관은 이날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회의라 남다른 감회가 느껴진다"며 경제사령탑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2년 3개월의 재임기간 동안 총 28회의 회의를 개최해 102개 안건을 상정·논의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EU FTA, 4대강 사업, 구제역사태 등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며 각 부처 장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특히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는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는 시구를 인용, 감사를 표했다.
또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인용하며 "사랑의 애틋함과 기다림의 자세를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시의 내용처럼, 공직자로서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도 이와 같아 실제 공직자의 임무에 사소함이란 없다"면서 "진실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준비된 자세로 공직에 복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최근 해외건설 동향 및 주요현안,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통관서비스 선진화 방안, 나라장터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윤 장관은 "최근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요 경쟁국과의 상계관세, 반덤핑, 지적재산권 분쟁이 증가하는 등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주요20개국(G20)의 국제공조 정신에 따라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함과 동시에 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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