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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중부권 원내대표 나와야"

  • 입력 2011.05.02 16:20
  • 기자명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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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오는 13일 있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위해 2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수도권 소속 의원임을 들어 "중부권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들어야만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출사표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제가 가진 능력과 열정,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라며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에서 압승을 이끌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특히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여 '더 큰 민주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중부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여러 의원들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 그 분들 중에는 호남 출신 의원님들도 많이 계신다"며 '비호남 원내대표론'을 역설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현재 87석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의 제1당으로 발돋움하려면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강원 등 중부권과 영남권에서 대약진해야 한다"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들어야만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민·중산층을 위한 복지·민생예산 확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선(先)대책 후(後)비준' 원칙 관철 ▲사법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원 영통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인 김 의원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 등에서 몸담아온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인물이다.
그동안 당에서는 정세균계로 분류되온 인물이지만 이번 4·27 재·보궐선거에서는 성남 분당에서 부지런히 물밑지원을 하면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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